2024. 12. 02 - 12. 20
아트월 갤러리 2관
김성희 초대전
나는 일산에 산다. 이제는 신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 익숙해진 건물들과 문을 나가면 바로 시작되는 공원길에서 만나는 나무와 꽃들은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있다. 마치 신도시의 시작과 더불어 다른 곳에서 이주해 와서 도시와 함께 고령이 되어가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나 또한 그 중의 한 명이다. 나는 공원길의 산책으로 힐링을 하고 그림에 대한 영감을 받으며 소재로 사용한다. 즉 매일 매일의 나의 경험과 느낌을 화면에 채워 넣는다.
식물이 사람에게 제공하는 쉼과 기쁨은 대가가 없고 무한하다. 마치 아가페적인 사랑과도 같다. 전체적인 구도는 전통회화의 초충도나 어해화를 따르고 있다. 기법 또한 구륵법처럼 윤곽선을 강하게 그리고 그 안에 색면을 만들고 있다. 또한 배경은 단색으로 처리하여 전통 회화처럼 여백의 미를 표현하려 하였다. 그렇게 윤곽선을 강조하여 단순화하고 명쾌한 색으로 채색하는 방법은 팝아트적와 밀접한 요소도 갖추고 있어 일견 팝아트처럼 산뜻하고 쉽게 의미를 전달하면서 다가온다.
작품의 소재인 식물이 가진 고유의 이미지 중에서도 외곽선의 유려함에 주목한다. 나는 식물의 윤곽선을 주목하여 식물 고유의 크기와 형태를 변형하고 거기에 각각의 색면을 입힌다. 각각의 잎과 꽃들은 각자의 고유의 색을 탈피하여 새로운 색을 입는다. 각 잎이나 꽃들이 가진 개별적인 구체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그것들의 선에서 나오는 간결함과 잎에 색이 더해져 각각의 색면으로 강조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다른 종 다른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과 나비, 물고기 등을 화단에 식재를 하거나 꽃꽂이하는 것처럼 화면에 함께 구성하여 상충하거나 조화를 이루도록 표현했다. 그래서 물고기들이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해초를 파고들듯이 나비들이 잎 속을 파고드는 등 각기 다른 3차원인 육해공의 시공간을 한 화면에 복합적으로 표현하였다.
구체적인 묘사를 탈피해서 최소한의 묘사로 단순화할 때 화면은 강력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움직임을 줄 수 있는 나비와 물고기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순한 색면으로 처리하였다. 마치 모자이크를 하듯이 채색면을 채워 표현하였다. 각각의 색면은 20번 이상의 공들인 덧칠로 인해 유약바른 도자기의 표면처럼 광택이 나고 화려한 색면의 잎은 마치 꽃을 보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물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선 ,색으로 인해 마치 예쁜 장식품이나 그릇 또는 이불의 패턴들의 보고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복잡하고 화려한 해설이 없이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싶다. 이러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인 명쾌한 색채, 올오버 페인팅처럼 모두가 주인공처럼 주연도 조연도 없는 식물이미지 해초나 식물의 선처럼 구불구불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선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선과 형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화면 전체가 하나로 결합되도록 한다. 인간과 단절된 것처럼 화면에 가득차있는 나무, 꽃, 풀잎 들이 모여서 무한한 전체를 이루고 있다. 눈 앞의 화면은 아주 납작한 평면 같아 보이면서 여백을 단색으로 처리하여 무한이 확장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 결국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식물들이 화면에 표현되었을때 여러 형식을 통해 고유의 이미지를 변형되고 넘어서 더 큰 아름다움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작품의 표현 의도이다.
|200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2000-2001 University of Saint Mary 수학 (KS USA)
|개인전
2020 제9회 개인전 (갤러리 평아트, 일산)
2011 제8회 개인전
(Eisenhower medical center, Leavenworth, KS, USA)
2011 제7회 개인전 (갤러리 19 below, Kansas city, MO, USA)
2008 제6회 개인전 (진선 카페 프로젝트 기획공모, 진선갤러리)
2007 제5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6 제4회 개인전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2003 제3회 개인전 (인사갤러리, 서울)
2001 제2회 개인전
(카네기 아트센터 공모 초대, 미국 캔자스 레븐월쓰 KS. USA)
1999 제1회 개인전 (관훈 미술관, 서울)
|아트페어 및 단체전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Hongkong Budget art fair, 공감 그리고 다양한 시각, 모란의 꿈, Knock Knock Knock전, 4 Elementary Show, Drawing on your dream, Mutual bank January show, Gala show, 버스프로젝트, 메이드 인 고양, 사색과 모색전, 맛있는 그림전, 일산창작그룹전, 에꼴22, <아름다운 길>선정 기념전, 아트 메트로-뜬구름 잡자, Diez Artes, 세계여성의 날 기념전, 무자 12인전, 한국여류화가회 초대전, 뉴페이스 뉴페인팅전, 공감: 우리들의 즐거움 외 다수
|작품소장처
광주 첨단종합병원, 금촌고등학교, 경기도 교육청
Combined Armed Center
|현 재
한국여류화가회, 일산미술협회
미술인회의 여성소수자 분과, NooN
30×70cm|acrylic on canvas|2023
My favorites30×70cm|acrylic on canvas|2023
73×53cm|acrylic on canvas|2022
Dream of Peony73×53cm|acrylic on canvas|2022
50×50cm|acrylic on canvas|2023
Get into Nature50×50cm|acrylic on canvas|2023
50×50cm|acrylic on canvas|2023
My Favorites50×50cm|acrylic on canvas|2023
73×53cm|acrylic on canvas|2017
Get into Nature73×53cm|acrylic on canvas|2017
20×60cm|acrylic on canvas|2023
untitled20×60cm|acrylic on canvas|2023
76×76cm|acrylic on canvas|2023
Get into Nature76×76cm|acrylic on canvas|2023
20×60cm|acrylic on canvas|2018
Get into Nature20×60cm|acrylic on canvas|2018
Location|오시는 길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29, 상가2동 206호
| 월-일 11:00-18:00 운영
| 화정역 3번 출구에서 262m : 도보 3분
Gallery Artwall 아트월 갤러리 | Exhibition Hours 운영 시간
아트월 갤러리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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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00 ~ 오후 19:00
Monday ~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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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on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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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Yeongsin-ro,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2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29, 상가2동 206호(화정동)
206, second mall, 29, Hwajeong-ro, Deogya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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