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다 니 엘   Daniel Chung

안녕하세요, 저는 정 다니엘이라고 합니다. 한국 이름은 정의진이고, 샌디에고에 살고 있어요. 저는 13살이고, 언어가 조금 제한적인 자폐인이에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언어 발달이 느려서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거나 깊은 대화를 나누는 건 조금 어려워요. 그래도 저는 특별한 것들에 관심이 많고, 아주 작은 것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해요.

어릴 때부터 특히 색깔에 관심이 많았는데, 색 이름을 말하면서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진한 파란색(Dark Blue)이에요.  저는 작은 밑그림에 세밀한 붓으로 색칠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특히 Color-by-number처럼 숫자에 따라 정해진 색으로 칠하는 활동이 제 취미 중 하나예요.

미술은 제가 6살 때부터 AMASE (Academy of Music and Arts for Special Education)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기본적인 그리기와 색칠하기를 배우면서, 지금도 매주 금요일에 어메이즈에 가는 걸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또 토요일마다 미술 수업을 따로 듣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매주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작은 점들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하는 걸 특히 좋아해요. 이 미술 시간은 일주일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엄마도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제일 집중하고, 평소에 내는 소리도 거의 내지 않을 만큼 몰입한다고 말씀하세요.

아트 외에도 저는 노래, 수영, 첼로 연주, 서핑, 그리고 아이스하키를 좋아해요. 학교에서는 수학이 제일 재미있고, Imagine Dragons라는 밴드를 가장 좋아해요. 휴일이나 방학 때는 부모님과 하이킹을 자주 가는데, 하루에 16마일도 걸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해요.

저는 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고, 특히 공항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뉴욕이에요. JFK 공항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다시 가보고 싶어서 지금 용돈을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제 소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